분류 전체보기232 예배 예배란 무한 불멸의 존재가 유한 필멸의 존재물에게 손을 내밀 때, 그 액션에 대한 리액션이지 싶다. 황송함과 두려움과 감격에 어찌할 바 몰라 신발을 벗고, 옷깃을 여미며, 머리를 조아리고 엎드려, 마침내 내미신 손을 겨우 붙잡고 추는 빠 드 되(pas de deux, 2인무) 같다. . . . 2022. 5. 9. 일터와 하나님 나라 4월 25일 사랑하는 폴 스티븐스 교수님께 교수님을 이대경원장님 통해서 만나뵌지 거의 20년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빠르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같습니다. 저는 20여전 전에 교수님께서 저에게 권고해주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삶과 신앙의 일치라는 저의 큰 주제 아래 치과윤리에 관해 공부할까 한다는 저의 생각에 교수님께서는 먼저 성경을 공부하고 그 후에 윤리학을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 권면을 늘 기억하면서 신약학을 전공하였고 요한계시록을 공부하며 종말론적 윤리의 중요성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공부를 바탕으로 치과의사들과 좋은치과 만들기 기도 모임을 8년 정도 해오면서 작은 성과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이런 운동이 힘을 받으려면 지역교회에서 신앙과 삶에 대한 교.. 2022. 5. 9. 위대한 이야기 (제임스 B 스미스저, 비아토르) . 1992~1995 최악의 내전 중 하나인 보스니아 내전 당시 연방 탈퇴를 반대하는 세르비아계 민병대가 쏜 폭탄에 빵을 사기 위해 줄서 있던 22명의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 다음 날 오후 4시 피의 현장에 큰 가방을 들고 나타난 사라예보 필하모닉 첼로주자 '베드란 스마일로비치'는 가방을 열고 첼로를 꺼내 알비노니의를 연주한다. 그리고 그 연주는 22일 동안 같은 시간에 계속된다. . 비극의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첼로 소리는 마치 다른 세계, 곧 아름다움과 선함과 진실함이 거하는 세계에서 들려오는 소리와도 같았다. . 그는 폐허가 된 도시에서 첼로를 연주하며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 작곡가 데이브드 와일드는 그에게 바치는 첼로 연주곡 를 작곡했고 .. 2022. 5. 9. 치과의사협회사 이철규 (1984년 서울치대 졸업, 이철규·이대경치과의원 원장) 저서 및 역서 수필집 『오늘을 그날처럼』 (부제: 어느 치과의사의 일터신앙 이야기, 새물결플러스) 『치과임상윤리』 (데이빗 T. 오자르, 데이빗 J. 소콜, 도널드 E. 패트호프 저, 노동래 이철규 공역, 명문출판사) 관련 기사: 이 원장은 그의 저서 『오늘을 그날처럼』 출간과 관련해, “글을 통해 근본적으로 얘기하고 싶은 것은 ‘회복’이다. 환자 불신으로부터 신뢰 회복, 직원과 거래처 존중으로부터 얻는 신뢰 회복, 이렇게 얻게 되는 보상을 또 모두가 나누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때 아름다운 치과 공동체가 될 것”이라며 “신앙과 삶의 통일을 어렵지 않게 쓰고 싶었다. 직원들의 호칭을 높여 불러주고 그들과 함께 치과 .. 2022. 5. 9. 고 이정훈선교사님을 추모하며 어느 훈련 중이신 젊은 선교사님의 부고 소식에 잠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설마 내가 아는 분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5년 전 대구경북 누가회 회장으로 섬기는 30대 후반의 젊은 치과의사 선생님으로 부터 연락을 받고 ktx를 타고가 강의와 짧은 교제를 나눴던 그분, 짧은 만남으로도 알아챌 정도로 반듯한 신앙, 친절하고 성숙하고 너그러운 성품이 숨겨지지 않던 그분, 섬기는 리더십으로 모임을 잘 이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그분, 먼길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송구한 마음을 여러차례 표현하며 짧은 시간이 아쉽고 기회되면 계시록 강의를 듣고 싶다던 그분, 바로 그분이었네요. 이 비통한 마음을 참을 수 없지만 그분이 꿈꾸던 새 하늘과 새 땅의 안식을 누리실 것을 생각하며 손 흔들며 환송합니다. 다시 만나기를 소.. 2022. 5. 9. 선교사의 뒷모습 한 달 전쯤, 선교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제가 잘 아는 치과의료인 선교사님의 부인 주수경 선교사님의 메시지였죠. 출판사에서는 선교단체 대표에게 받아달라고 했다는데 저자이신 부인 선교사님은 책을 쓰게 되면 꼭 저에게 추천사를 받고 싶다고 일찌기 작정하셨다면서 추천사를 써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선교단체 대표님 의문의 1패 ㅎㅎㅎ) . . 말라위에서 사역하시는 강지헌(James Jiheon Kang) 선교사님은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늘 만나고 싶고 또 닮고 싶은 분이십니다. 힘찬 구령과 멋진 품새의 태권도가 아닌 슬렁슬렁 이크 에크 웃어가며 흐느적거리는 택견 고수다운 분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모든 좋은 면에 유머와 여유까지 갖추신 분입니다. 그러나 두 분 모두 건강을 상하실 정도로 헌.. 2022. 5. 9. 사랑으로 길을 내다 - 북한에서 이루어 가는 화목의 이야기 - (윤상혁 저) 환자 한 분으로 부터 책 한권, 아니 그 책에 담긴 한 사람의 (주와 동행하는) 인생을 소개 받았습니다. 윤상혁 선생님은 북한에서 사역하는 재미 교포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공부와 담쌓은 수포자로 살다가 어느날 불가능에 도전하겠다는 마음으로 미국 유학을 떠나 우여 곡절 끝에 카이로프락틱 닥터가 됩니다. 그리고 한국에 파송된 미국인 선교사의 딸인 부인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부인의 소명을 따라 북한에 들어갑니다. 그는 평양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평양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발달장애 어린이를 위한 치료와 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습니다. 그의 북한14년 생활은 하나님과 동행한 삶이었기에 설명되는 기적같은 여정.. 2022. 5. 6. 새찬송가 교정 완료 교회 예배에서 찬송가 가사를 화면에 띄워줍니다. 제가 결코 덕후는 아니지만, 가끔 맞춤법 띄어쓰기 틀린 자막이 올라올 때면 거기서 의식이 정지합니다. (그랬다는 건 아니지만 재미삼아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살든지 죽든 지뜻대로 하소서', '나사는 동안 끊임없이' ^^) 몇 차례 틀린 곳을 방송실에 알려줘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어떤 단어는 실수가 반복될 때도 있었죠. 자원봉사 하는 어린 청년들 탓할 일만은 아닌 것 같아서 어느 날 어떤 과정으로 자막을 만드는지 넌지시 알아봤습니다. 성경과 찬송가가 있는 기독교 인터넷 사이트에서 긁어 올리는데 원자료에 문제가 있거나 옮길 때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고하는 청년들 도움을 주고싶어 마음먹고 찬송가 전곡을 검토해 파일로 만들어 주리라 .. 2022. 4. 30. 김순호선교사 이야기 존경하고 사랑하는 형님으로부터 귀한 원고를 받았습니다. 성탄 선물로 방금 탈고한 원고를 보내니 교정해달라는 부탁과 함께요. 형님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으시고 그저 베일 뒤에 계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죠. 베일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섬머셋 모엄의 원작을 영화로 만든 'Painted veil' 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 . 1920년대 중국에 거주하는 서양 부부의 애증을 그린 영화인데 후반부의 배경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지형을 가진 중국 시골에 형님이 사십니다. 페인티드 베일이라는 의미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위해 걷어내야 할 장막이나 면사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가식적인 결혼의 이면에서 뒤늦게 발견하는 참 사랑을 그리고 있지요. 우리 .. 2022. 1. 10. 이전 1 2 3 4 5 6 7 8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