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듦1 어느 수녀원장의 기도 주님, 제가 나이 들고 곧 노인이 된다는 것을 나보다 주님이 더 잘 아십니다. 제가 너무 수다스러워지는 것을 막아 주시고, 특히 모든 주제와 모든 기회에 무언가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불행한 습관을 막아 주십시오. 다른 사람의 일을 내가 바로잡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내가 가진 경험과 지혜라는 어마어마한 보물을 모두에게 나누어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기는 합니다. 하지만 주님도 아시듯이 결국 저에게도 몇명의 친구가 필요합니다. 끝없이 장황하게 설명하지 못하게 막아 주시고, 요점만 말하도록 인도해 주십시요. 타인의 불평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인내심을 허락하시고, 자비로 그들을 참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나의 고통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게 하소서. 해가 갈수록 하고 싶은 말이 많아.. 2023.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