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미러로 본 세상7 교회 안의 소칼 사건 소칼 사건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뉴욕대 물리학과 교수였던 앨런 소칼(Alan David Sokal)은 평소 포스트모더니즘이 학문적 엄정성을 읽고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편향되었다고 생각하던 중 이러한 편견에 도전하고 깨트리려는 노력으로 다소 황당한 일을 벌입니다. 논문을 그럴듯하게 편집자의 이데올로기적 선입견에 잘 짜맞추기만 하면 그것이 진실이 아닐지라도 학술지에 개제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1994년 《Social Text》 라는 인문학 저널에 가짜 논문을 투고합니다. 그는 양자 중력이 언어, 사회적 구성이라는 것을 제안한〈경계를 넘어서: 양자 중력의 변형적 해석학을 위하여〉(“Transgressing the Boundaries: Toward a Transformative Hermeneutics of Quan.. 2020. 5. 2. 고양이도 제2 저자가 될 수 있는데 요즘 논문의 제1저자 논란이 온 나라를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잠시 머리를 식히자는 취지로 고등학생이 아닌 고양이도 유명 저널 제2저자로 올라갔던 사실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 1975년, 무려 미국 물리학회에서 발간하는 >(Physical Review, Phys. Rev.)라는 세계적인 저널에 고양이 체스터 윌러드님은 그 주인 미시간 주립대교수 잭 헤더링턴(Jack H. Hetherington)과 함께 저온물리학에 관한 연구의 제2저자로 등극합니다. 사연인 즉슨 고양이 주인 잭 헤더링턴 교수가 자기 고양이를 의과대학에 진학시키려는 뜻이 있어서는 아니고 논문에 나(I) 라고 지칭해야 할 곳을 우리(We)라고 한 것을 수정하라는 리뷰어의 지적에, 일일이 찾아 수정하기가 귀찮아진 잭은 잠시 고민하다 .. 2020. 5. 2. 소감 1. 상황이 어떻게 결정되든 개인적으로 얻은 교훈은 저분의 외모는 따라갈 수는 없지만 성품은 본받고 싶다는 생각. . . 예의와 품격과 단호함과 겸손함과 그리고 소명에 대한 헌신. 이런 건 한 두 번의 연습으로 치장되는 personality가 아니라, 오랜 시간 농익은 character의 결과라는 것을 알기 때문. . . 한 마디로 "내면화되고 습관화된 사고 방식과 행동 방식"이라는 것. . . 승냥이같은 짐승이 아니라 향기나는 인간이고 싶다. . . . 2020. 5. 2. 소감 2. 프로페셔널은 인간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가져야 하며(dignity) 업무를 수행할 만한 전문적 능력이 있어야 하고(ability) 온전하고 정직하게 직임을 수행하며(integrity) 사회공동체의 필요를 섬겨야 한다(availability). . . . #전통적_프로페셔널인_법조인_의료인_성직자가_우선_해당. #현대적프로페셔널은_모든_직종으로_확대 2020. 5. 2. 소감 3 아무리 미약한 공동체라고 할지라도 나에게는 공동체의 위로와 권면과 감시가 필요하다는 것.(겸손) 그 공동체는 때로는 나 자신의 모습이고, 내 아내이고, 내 자녀, 내 부모도 된다는 것.(긍휼) 공동체를 향한 겸손과 긍휼, 두 가지를 놓치면 큰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것. . . . . #분수찾기 #겸손과긍휼 2020. 5. 2. 생명책 > 생명책이라는 단어는 성경에 8번 나옵니다. 시 69:27에 악인의 횡포를 그치게 해달라는 탄원과, 빌 4:3의 믿음의 동역자들을 향한 축복과 권면의 말씀을 제외하면 나머지 여섯 번은 모두 계시록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여섯 번의 말씀 중에 다섯 번은 모두 수동태의 형태입니다. .... 계 13:8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계 17:8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계 20: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 2020. 5. 2. 광화문, 그것이 예배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