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삶책(책과 문화)35 일삶구원 책 이름: 일삶구원- 일터에서 영적 성장을 가로막는 아홉 가지 죄 극복하기(Taking your Soul to Work) 저자: 폴 스티븐스, 엘빈 웅, 김은홍 옮김 출판사: IVP 출판연도: 2011년 (원서: 2010년) 내용 요약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분석가로 리젠트 칼리지에서 일터 신학을 공부한 앨빈 웅(Alvin Ung)은 리젠트 칼리지의 실천신학 명예교수이자 IMT(Institute for Marketplace Transformation)의 대표인 폴 스티븐스(R. Paul Stevens)에게 일주일에 70시간 넘게 일하는 생활 속에서 하나님 없이 지내는 자신의 삶을 토로하며 ‘어떻게 하면 일 하면서도 영적으로 성장이 가능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대화를 나눈다. 두 사람은 이 주제로 이메일.. 2023. 9. 30. 신과 악마 사이 하나님은 인간의 이런 믿음과 다르다. 이 믿음은 사실 의미에 대한 믿음(고통의 의미에 대한 믿음)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느닷없이 무의미가 된다. 그래서 묻는다. 도대체 그 길에 그분이 계시는가? (우리의) 이 믿음은 최고의 지혜에 대한 믿음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리석음이다. 이 믿음은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하심을 믿는 믿음이다. 그런데 보라, 하나님은 수치와 모욕을 당하고 침 뱉음을 당하고 나무에 달려 죽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이 믿음은 기적에 대한 믿음이다. 그런데 보라, 하나님은 침묵하며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신다. 이 믿음은 이 세상의 위대함, 그리고 이 세상 너머의 위대함을 믿는 믿음이다. 그런데 보라, 하나님은 작고 그래서 걸림돌이 된다. 이 믿음은 앞다투어 달려 나가 하나님의 옷을.. 2022. 9. 10. 위대한 이야기 (제임스 B 스미스저, 비아토르) . 1992~1995 최악의 내전 중 하나인 보스니아 내전 당시 연방 탈퇴를 반대하는 세르비아계 민병대가 쏜 폭탄에 빵을 사기 위해 줄서 있던 22명의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 다음 날 오후 4시 피의 현장에 큰 가방을 들고 나타난 사라예보 필하모닉 첼로주자 '베드란 스마일로비치'는 가방을 열고 첼로를 꺼내 알비노니의를 연주한다. 그리고 그 연주는 22일 동안 같은 시간에 계속된다. . 비극의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첼로 소리는 마치 다른 세계, 곧 아름다움과 선함과 진실함이 거하는 세계에서 들려오는 소리와도 같았다. . 그는 폐허가 된 도시에서 첼로를 연주하며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 작곡가 데이브드 와일드는 그에게 바치는 첼로 연주곡 를 작곡했고 .. 2022. 5. 9. 선교사의 뒷모습 한 달 전쯤, 선교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제가 잘 아는 치과의료인 선교사님의 부인 주수경 선교사님의 메시지였죠. 출판사에서는 선교단체 대표에게 받아달라고 했다는데 저자이신 부인 선교사님은 책을 쓰게 되면 꼭 저에게 추천사를 받고 싶다고 일찌기 작정하셨다면서 추천사를 써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선교단체 대표님 의문의 1패 ㅎㅎㅎ) . . 말라위에서 사역하시는 강지헌(James Jiheon Kang) 선교사님은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늘 만나고 싶고 또 닮고 싶은 분이십니다. 힘찬 구령과 멋진 품새의 태권도가 아닌 슬렁슬렁 이크 에크 웃어가며 흐느적거리는 택견 고수다운 분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모든 좋은 면에 유머와 여유까지 갖추신 분입니다. 그러나 두 분 모두 건강을 상하실 정도로 헌.. 2022. 5. 9. 사랑으로 길을 내다 - 북한에서 이루어 가는 화목의 이야기 - (윤상혁 저) 환자 한 분으로 부터 책 한권, 아니 그 책에 담긴 한 사람의 (주와 동행하는) 인생을 소개 받았습니다. 윤상혁 선생님은 북한에서 사역하는 재미 교포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공부와 담쌓은 수포자로 살다가 어느날 불가능에 도전하겠다는 마음으로 미국 유학을 떠나 우여 곡절 끝에 카이로프락틱 닥터가 됩니다. 그리고 한국에 파송된 미국인 선교사의 딸인 부인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부인의 소명을 따라 북한에 들어갑니다. 그는 평양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평양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발달장애 어린이를 위한 치료와 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습니다. 그의 북한14년 생활은 하나님과 동행한 삶이었기에 설명되는 기적같은 여정.. 2022. 5. 6. 김순호선교사 이야기 존경하고 사랑하는 형님으로부터 귀한 원고를 받았습니다. 성탄 선물로 방금 탈고한 원고를 보내니 교정해달라는 부탁과 함께요. 형님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으시고 그저 베일 뒤에 계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죠. 베일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섬머셋 모엄의 원작을 영화로 만든 'Painted veil' 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 . 1920년대 중국에 거주하는 서양 부부의 애증을 그린 영화인데 후반부의 배경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지형을 가진 중국 시골에 형님이 사십니다. 페인티드 베일이라는 의미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위해 걷어내야 할 장막이나 면사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가식적인 결혼의 이면에서 뒤늦게 발견하는 참 사랑을 그리고 있지요. 우리 .. 2022. 1. 10. << 오랜만에 써 본 추천사 >> [왕이신 예수님 따르기 프로젝트] . . 솔직히 회의적이다. 구원이라는 개인 참호 안에 안주하는 사람들에게 신앙 목표인 하나님 나라와 신앙 자세인 제자도의 길을 가자고 권하는 일이 얇은 책 한 권으로 가능할지가 말이다. 이런 담론을 나누면 사람들은 지적 역량을 가동하지 못하고 모호함에 빠지거나 실천의 부담감으로 회피하는 것을 자주 봤기 때문이다. . . 우리는 신앙을 왜 할까? 예수님을 왕으로 따른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우리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도래하기를 원하고 그에 걸맞은 삶을 살기를 원할까? 의료인인 내가 신학을 공부하기로 작정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째는 '신앙과 일치된 삶은 어떠해야 하고 그렇게 살아야 할 신학적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것과 둘째는 '신학적 통찰을 누구나 쉽게 실생활에.. 2021. 3. 27. 요한계시록 배경 이해 요한계시록 배경 이해에 도움이 되는 책 두 권을 추천드립니다. 사회 역사적 배경 이해로는 '에베소에서 보낸 일주일'(이레서원, 데이비드 드실바)을 추천드립니다. 이 책으로 당시 시대상황과 황제숭배에 관한 자세한 배경을 알 수 있습니다. . 영적 지형도에 관한 배경 이해로는 센세이셔널한 책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읽기 쉽게 축약한 '성경의 초자연적 세계관(좋은 씨앗, 마이클 하이저)을 추천드립니다. 이 책으로는 왜 요한계시록이 전쟁 문서일 수 밖에 없는지와 우리의 신앙적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를 확고하게 해줍니다. 두껍지 않고 쉬운 내용들이라 읽기 수월합니다. . . 2021. 3. 27. 나는 누구인가 몇 편 봤습니다. 지나간 드라마 '나의 아저씨', 비슷한 시간에 읽었습니다. 로완 윌리엄스의 '제자가 된다는 것'(복 있는 사람). 같은 내용을 다른 언어로 표현하는 것 같더군요. . 누군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성이란 어려운 게 아니라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에서의 당신의 생활이다'고 '나의 아저씨'를 도청하고 그 사람의 모든 생각과 대화와 생각을 엿보면서 참된 인간, 그렇게 살고 싶고 그렇게 되고 싶은 한 인간을 발견한 여주인공처럼, 우리의 인생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발견 된다면 그것이 바로 제자의 삶이지 싶습니다. . . 뿐만아니라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아니 누군가 빠질지 모를 불행을 막아주기 위해 가진 시간과 비용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 그게 참 제자라고 로완 윌리엄스는 .. 2020. 12. 15.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