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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말론에 대한 오해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7. 20.
니글의 이파리 일과 영성/일터에서 신앙의 원리를삶으로 구현해 내고픈 소망을 품은지십년이 넘게 흘렀지만맘에 품은 그림은 흐릿해 가는데 시간은 부족하고'왜'에 대한 답은 손에 쥔 듯한데'어떻게'와 '무엇을'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들은엄두도 못내고 있고...때로는 소소한 상징적 제스처로내 의를 드러내는 것에 그치거나때로는 이 시대를 풍미하는 이슈들에 대해입장을 정리하여상대적인 도덕적 우월감을 혼자 맛보는정도로 자족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들고...현실은 내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생각에때론 먼 하늘을 멍하니 보던 차에팀켈러의 [일과 영성](IVP)을 읽다가서문에서 큰 위로를 받았다.//.팀 켈러 목사는 영국 작가 톨킨을 언급한다..대작 [반지의 제왕]을 집필하던 톨킨은수천 년의 역사를 정리하며 가상의 언어와 문화를 만들어내는엄청난.. 2024. 6. 3.
일삶구원 책 이름: 일삶구원- 일터에서 영적 성장을 가로막는 아홉 가지 죄 극복하기(Taking your Soul to Work) 저자: 폴 스티븐스, 엘빈 웅, 김은홍 옮김 출판사: IVP 출판연도: 2011년 (원서: 2010년) 내용 요약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분석가로 리젠트 칼리지에서 일터 신학을 공부한 앨빈 웅(Alvin Ung)은 리젠트 칼리지의 실천신학 명예교수이자 IMT(Institute for Marketplace Transformation)의 대표인 폴 스티븐스(R. Paul Stevens)에게 일주일에 70시간 넘게 일하는 생활 속에서 하나님 없이 지내는 자신의 삶을 토로하며 ‘어떻게 하면 일 하면서도 영적으로 성장이 가능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대화를 나눈다. 두 사람은 이 주제로 이메일.. 2023. 9. 30.
어느 수녀원장의 기도 주님, 제가 나이 들고 곧 노인이 된다는 것을 나보다 주님이 더 잘 아십니다. 제가 너무 수다스러워지는 것을 막아 주시고, 특히 모든 주제와 모든 기회에 무언가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불행한 습관을 막아 주십시오. 다른 사람의 일을 내가 바로잡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내가 가진 경험과 지혜라는 어마어마한 보물을 모두에게 나누어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기는 합니다. 하지만 주님도 아시듯이 결국 저에게도 몇명의 친구가 필요합니다. 끝없이 장황하게 설명하지 못하게 막아 주시고, 요점만 말하도록 인도해 주십시요. 타인의 불평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인내심을 허락하시고, 자비로 그들을 참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나의 고통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게 하소서. 해가 갈수록 하고 싶은 말이 많아.. 2023. 9. 6.
그러므로 일부 바울 서신에는 이런 특징이 보입니다. 전반부에는 성도가 되기까지의 하나님의 은혜와 그로 말미암은 우리의 정체성을 자세히 설명하고, 후반부에는 이에 합당한 성도의 삶에 대해 기술하고 제시합니다. . 전반부와 후반부를 연결짓는 중요한 접속사는 '그러므로'입니다. 이 접속사 '그러므로'는 전반부에서 상세하게 설명한 이유를 기억하게 하고, 후반부로 이어지는 이에 합당한 삶의 방식을 제시하는 반전의 분수령 역할을 합니다. . '그러므로'를 경계로 전반부에는 십자가의 은혜를 바탕으로 한 '믿음', 새 창조를 갈망하는 '소망'이 근거로 제시되며 후반부에는 사람들과의 관계로 드러나는 바람직한 삶의 방식을 권면합니다. . 이 삶의 방식 속에는 십자가 은혜와 새 창조에 합당한 종말적 윤리를 어떻게 공.. 2023. 8. 3.
일터와 하나님 나라 2023. 6. 29.
창세기와 요한계시록의 비교 - 성경의 양 끝 두 장(창세기 1. 2장과 계시록21. 22장)은 창조와 창조의 질서가 새롭게 그리고 완벽하게 회복된 새 창조로 대비됩니다. - 또, 셋째 장인 창세기 3장은 끝에서 셋째 장인 계시록 20장과 대비되는데 창세기 3장의 죄와 타락은 계시록 20장에서 사탄과 사망을 멸함으로 완전히 소멸됩니다. - 타락된 세상이 새 창조로 전환되는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이 있습니다. - 종말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문화 유산과 문명은 새 창조에서 죄를 제거한 정결한 형태로 포함됩니다. (에덴 동산으로의 회귀가 아닌 새 예루살렘 도성의 이미지로 변화됨에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 새 창조 묵상은 우리에게 소망을 주고 그 소망은 인내를 이끌어내며 성품의 변화를 일으켜 환대와 관용으로 인도합니다. 또한 새 .. 2023. 4. 17.
나는 당신의 삶에 개입합니다. (2013-01-05) 지금의 내 나이보다 젊으셨던 40대 중반에 선친께서는 틀니를 끼기 시작하셨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서랍 속에서 뒹구는 헌 틀니는 낯설지 않았습니다. 비록 함부로 가지고 놀 수는 없지만 신기한 장난감이었지요. 때로는 뜨거운 찌개를 후루룩 드시는 것을 보고 어린 마음에 틀니 끼신 아버지가 부럽기도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치과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고, 가끔 틀니를 꺼내 들고 주머니 칼로 내면을 조정하시거나 먹지를 입에 물고 교합조정을 하시는 모습을 자주 본 나로서는 총의치를 전공하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레지던트 1년 차, 처음 배정 받은 총의치 환자는 나에겐 굴욕이었습니다. 인상 채득이 과연 잘 된 것인지 알 수 없고 그 결과에 대해 확신 할 수 없었던 저로서는 매 스텝 마다 선.. 2023. 2. 3.
차라리 통곡 할지언정 (2012-12-05) 최근 치과의사가 환자를 폭행한 동영상이 포털 사이트를 달구었다. 그 사건의 숨은 진실을 알 길 없지만 한편으로 ‘젊은 치과의사가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다가 ‘그래도 의사가 참았어야지’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고 괴로웠다. 어쩌다가 우리가 여기까지 왔을까? 이미 의료는 인술이 아닐 뿐 아니라 상술이라 해도 저급한 상술이 돼버렸다. 의사는 환자의 질병을 이용해 한 푼이라도 더 받아내려 하고 환자는 불신의 눈으로 언제든지 나를 괴롭히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전의에 불탄다. 이젠 환자의 입 안에 더 이상 안심하고 손을 넣기 두려운 지경까지 이르렀다. A교수님은 국내 유방암 분야 최고 명의로 꼽힌다. 군의관 시절 외과, 내과, 치과 단 세 사람만 근무하는 의무실에서 그분을 실장님으로 모시고.. 2023.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