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아닌 소조를 원했지만
두덕두덕 빚다 말은 찰흙 한 덩이
달고 짠 세상 속에 담박하질 못하고
밍숭밍숭 어설퍼진 싱건 찌겟국
경박한 세상 속에 순후하길 원했지만
두텁게도 따숩게도 살지 못하고
이영이영 지나서 어영부영 흘러온
2020년
[이영이영: 이리이리(이쪽으로 이쪽으로)의 제주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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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아닌 소조를 원했지만
두덕두덕 빚다 말은 찰흙 한 덩이
달고 짠 세상 속에 담박하질 못하고
밍숭밍숭 어설퍼진 싱건 찌겟국
경박한 세상 속에 순후하길 원했지만
두텁게도 따숩게도 살지 못하고
이영이영 지나서 어영부영 흘러온
2020년
[이영이영: 이리이리(이쪽으로 이쪽으로)의 제주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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