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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명언

그러므로

by kainos 2020. 8. 17.

일부 바울 서신에는 이런 특징이 보입니다.

전반부에는 성도가 되기까지의 하나님의 은혜와 그로 말미암은 우리의 정체성을 자세히 설명하고,

후반부에는 이에 합당한 성도의 삶에 대해 기술하고 제시합니다. 

전반부와 후반부를 연결짓는 중요한 접속사는 '그러므로'입니다.

이 접속사 '그러므로'는 전반부에 상세하게 설명한 이유를 기억하게 하고,  후반부로 이어지는 이에 합당한 삶의 방식을 제시하는 반전의 분수령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를 경계로 그 전반부에는 십자가의 은혜를 바탕으로 한 '믿음', 새 창조를 갈망하는 '소망'이 근거로 제시되며 

후반부에는 사람들과의 관계로 드러나는 바람직한 삶의 방식을 권면합니다. 

이 삶의 방식 속에는 십자가 은혜와 새 창조에 합당한 종말적 윤리를 어떻게 공동체 안에서 '사랑'으로 녹여낼 수 있는지에 대해 방법론적인 지침이 제시됩니다. 

적절한 예가 로마서, 에베소서, 골로새서 입니다.

로마서는 12:1에는 '그러므로' 거룩한 산 제물의 삶을 살라고 권하고,

에베소서는 4:1에서 '그러므로'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고 권하며,

골로새서는 3:1 '그러므로'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니 위의 것을 찾으라고 권면합니다. 

 

우리의 삶의 방식(Way of life)은 새로운 정체성의 인식없이는 그 출발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정체성의 인식은 우리의 일상에서 삶의 방식으로 표현될 때 제 역할을 합니다.

 

존재(Being)는 삶(Doing)으로 표현되어야 하며, 믿음과 삶은 하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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