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책 삶책(책과 문화)

나는 누구인가

by kainos 2020. 12. 15.

< 나는 누구인가 >

몇 편 봤습니다. 지나간 드라마 '나의 아저씨',

비슷한 시간에 읽었습니다. 로완 윌리엄스의 '제자가 된다는 것'(복 있는 사람).

같은 내용을 다른 언어로 표현하는 것 같더군요.

.

누군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성이란 어려운 게 아니라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에서의 당신의 생활이다'고

'나의 아저씨'를 도청하고 그 사람의 모든 생각과 대화와 생각을 엿보면서

참된 인간, 그렇게 살고 싶고 그렇게 되고 싶은

한 인간을 발견한 여주인공처럼,

우리의 인생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발견 된다면

그것이 바로 제자의 삶이지 싶습니다.

.

.

뿐만아니라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아니 누군가 빠질지 모를 불행을 막아주기 위해 가진 시간과 비용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

그게 참 제자라고 로완 윌리엄스는 말하는군요.

.

이 저녁,

나의 주님에게 나는 누구이고 당신께 어떤 존재인지 여쭈었지만,

그분은

너의 이웃에게 너는 어떤 존재이고 누구였는지 살펴보라 하시네요.

고개가 절로 무거워 지는 밤입니다.

.

.

.

사족) 이선균 나오는 드라마에는 자막 좀 붙여주면 좋겠어요. ㅠㅠ

프랑스 영화 보는 느낌...

 

'산책 삶책(책과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오랜만에 써 본 추천사 >>  (0) 2021.03.27
요한계시록 배경 이해  (0) 2021.03.27
제자가 된다는 것  (0) 2020.12.14
보이지 않는 세계(서평)  (0) 2020.12.05
일터의 품격  (0) 2020.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