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누구인가 >
몇 편 봤습니다. 지나간 드라마 '나의 아저씨',
비슷한 시간에 읽었습니다. 로완 윌리엄스의 '제자가 된다는 것'(복 있는 사람).
같은 내용을 다른 언어로 표현하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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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성이란 어려운 게 아니라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에서의 당신의 생활이다'고
'나의 아저씨'를 도청하고 그 사람의 모든 생각과 대화와 생각을 엿보면서
참된 인간, 그렇게 살고 싶고 그렇게 되고 싶은
한 인간을 발견한 여주인공처럼,
우리의 인생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발견 된다면
그것이 바로 제자의 삶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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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아니라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아니 누군가 빠질지 모를 불행을 막아주기 위해 가진 시간과 비용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
그게 참 제자라고 로완 윌리엄스는 말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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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녁,
나의 주님에게 나는 누구이고 당신께 어떤 존재인지 여쭈었지만,
그분은
너의 이웃에게 너는 어떤 존재이고 누구였는지 살펴보라 하시네요.
고개가 절로 무거워 지는 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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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이선균 나오는 드라마에는 자막 좀 붙여주면 좋겠어요. ㅠㅠ
프랑스 영화 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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