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굳어 손짓으로 말하고
눈 멀어 더듬어 찾는다
귀 기울여 아무 소리 들리지 않고
손 뻗어 아무도 가까이 있지 않다
귀먹고 빛 잃고 말을 잃은 채
이 어둠을 지나 나는 간다
시간의 길을 또박또박 걸어
허락되지 않은 하나님을 향해
육신인 내가 부를 수 있는 것은
그의 알려진 이름뿐
죽으면서, 내 안에 계신 그와
하나가 될 수 있을 뿐
-지그프리드 서순
...........
< Faith Unfaithful>
Mute, with sings I speak:
Blind, by groping seek:
Heed; yet nothing hear:
Feel; find no one near.
Deaf, eclipsed, and dumb,
Through this gloom I come
On the time-path trod
Towards ungranted God.
Carnal, I can claim
Only his Known name
Dying, can but be
One with him in me.
-- Siegfried Sassoon(1886~1967)
(합창, 그리스도교 신앙시 100선, 최애리 엮어 옮김, 버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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