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의 주제2 요한계시록 개관- 6. 글을 맺습니다. 6. 맺는말 요한계시록은 여러 해석의 역사와 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으로 불필요한 논쟁에 빠지지 않으려면 내가 알고 있고 옳다고 믿고 있는 해석이 어느 지점에 속해 있는지를 스스로 따져봐야 합니다. 논쟁하는 상대의 해석 지점은 어디인지 파악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서로의 좌표를 파악해서 어느 좌표에 서 있는지를 알면 논점의 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믿는 해석의 줄기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역사적으로 많은 부침이 있었다는 점을 깨닫게 될 때 서로의 견해를 존중하게 됩니다. 계시록이 종말에 대해 알려 주는 이유는 오늘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보라는 뜻입니다. 오늘 우리가 속한 현실에서 도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살아내라는 뜻입니다. 요한계시록을 삶의.. 2020. 10. 15. 요한계시록 개관 - 5. 요한계시록의 구조와 주제를 알아봅니다. 5. 요한계시록의 구조와 주제 요한계시록의 구조 요한계시록을 어떻게 문단 나누기 할 것인지, 즉 구조에 대한 논란은 학자들 사이의 골칫거리입니다.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 유일한 합의라는 우스갯말도 있을 정도로 의견이 분분합니다. 계시록은 앞에 묘사되는 내용이 저 뒤에서 이어지기도 하고, 뒤에 소개되는 내용이 앞에 언급된 내용의 반복 같기도 합니다. 내용을 근거로 단락을 나누려 해도 각각의 단락들이 앞뒤로 물고 이어지는 방식(interlocking)이라서 정확히 나뉘지 않습니다. 요한계시록을 논리가 정연한 바울서신처럼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미켈란젤로가 그린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처럼 거대한 그림으로 이해하는 게 좋습니다. 그림은 말이나 글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글은 논리 전개에 따라 .. 2020. 10.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