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으로 길을 내다 >
- 북한에서 이루어 가는 화목의 이야기 - (윤상혁 저)
환자 한 분으로 부터 책 한권, 아니 그 책에 담긴 한 사람의 (주와 동행하는) 인생을 소개 받았습니다.
윤상혁 선생님은 북한에서 사역하는 재미 교포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공부와 담쌓은 수포자로 살다가 어느날 불가능에 도전하겠다는 마음으로 미국 유학을 떠나 우여 곡절 끝에 카이로프락틱 닥터가 됩니다.
그리고 한국에 파송된 미국인 선교사의 딸인 부인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부인의 소명을 따라 북한에 들어갑니다.
그는 평양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평양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발달장애 어린이를 위한 치료와 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습니다.
그의 북한14년 생활은 하나님과 동행한 삶이었기에 설명되는 기적같은 여정의 연속입니다.
그의 모든 삶의 스토리가 다 보배같지만,
정말 경각심을 가지고 들어야 할 이야기 하나만 나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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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느 날 평양 고려호텔 20층에서 머물다 예배 후, '견고한 진'의 실체를 체험하고 소스라 치게 놀라 두려워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일로 기도부탁을 하러 한국에 오게 됩니다. 더 놀랍고 두려운 일은 그 '견고한 진'이 한국 교회에 똑같이 들어와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실체를 알게된 후
영적 전쟁은 그리스도의 성품, 성령의 열매로 사탄이 흔들어대는 유혹에 정반대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만이 유일한 대책임을 깨닫게 됩니다.
예를 들면, 우상숭배를 대적할 때는 진실된 예배로, 교만에 대적할 때는 겸손의 영으로 나아가는 것이 그가 배운 지혜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가 깨달은 대로 평양에서 성품의 열매로 화목을 위해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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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몫은 고치는 것이 아니라 화목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잘못을 고치거나 심판하라고 하지 않으신다. 그것은 하나님의 몫이다.
다만 하나님은 우리가 그저 화목이 필요한 그 자리에 있기를 바라신다.
아파하는 자들과,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나에게 상처를 많이 준 사람들과, 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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