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움이 구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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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995 최악의 내전 중 하나인 보스니아 내전 당시
연방 탈퇴를 반대하는 세르비아계 민병대가 쏜 폭탄에 빵을 사기 위해 줄서 있던 22명의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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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오후 4시 피의 현장에 큰 가방을 들고 나타난 사라예보 필하모닉 첼로주자 '베드란 스마일로비치'는 가방을 열고 첼로를 꺼내 알비노니의<아다지오 G단조>를 연주한다. 그리고 그 연주는 22일 동안 같은 시간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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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첼로 소리는 마치 다른 세계, 곧 아름다움과 선함과 진실함이 거하는 세계에서 들려오는 소리와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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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폐허가 된 도시에서 첼로를 연주하며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 작곡가 데이브드 와일드는 그에게 바치는 첼로 연주곡 <사라예보의 첼리스트>를 작곡했고 이 곡은 요요마가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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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제니친은 노벨상 수상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진실과 선함에서 자라난 매우 분명하고 올곧은 가지가 꺾이고 부서져서 빛에 이를 수 없다면, 여전히 아마... 뜻 밖에도
아름다움에서 자라난 가지가 길을 내고 솟아나서 바로 그곳에 이를 것입니다.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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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이야기', 제임스 B 스미스저, 비아트로) 요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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