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1984년 서울치대 졸업, 이철규·이대경치과의원 원장)
저서 및 역서
< 저서 > 수필집 『오늘을 그날처럼』 (부제: 어느 치과의사의 일터신앙 이야기, 새물결플러스)
< 역서 > 『치과임상윤리』 (데이빗 T. 오자르, 데이빗 J. 소콜, 도널드 E. 패트호프 저, 노동래 이철규 공역, 명문출판사)
관련 기사: 이 원장은 그의 저서 『오늘을 그날처럼』 출간과 관련해, “글을 통해 근본적으로 얘기하고 싶은 것은 ‘회복’이다. 환자 불신으로부터 신뢰 회복, 직원과 거래처 존중으로부터 얻는 신뢰 회복, 이렇게 얻게 되는 보상을 또 모두가 나누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때 아름다운 치과 공동체가 될 것”이라며 “신앙과 삶의 통일을 어렵지 않게 쓰고 싶었다. 직원들의 호칭을 높여 불러주고 그들과 함께 치과 청소를 하며 직원들을 진정 이해하고 위하게 됐다. 직종을 떠나 공동체를 생각하며 윤리적으로 살자는 얘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치의신보 2017. 06. 16)
활동 소개
기독교인인 그는 삶의 현장에서 신앙대로 살고 싶다는 열망으로 미국 치과의사 면허 시험에 도전했다가 의료윤리 문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도덕적 사회를 이루기 위해 전문인들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깨달은 그는 이후로 의료윤리연구에 뛰어든다. 의료윤리의 근간은 기독교윤리이고 기독교윤리는 신학의 응용학문임을 알게 되자 사람의 행동 양식을 결정하는 사상이 무엇인지 탐구하고자 신학 공부에 몰두한다.
5년간의 공부를 마친 그는 2011년 7월 기독치과의사회의 웹진 ⌜덴탈 크로스⌟의 편집장을 맡아 2013년 1월까지 총 19호를 발행한다. 그는 웹진에서 ‘진료실에서 만나는 하나님’이라는 코너를 맡아 연재하였으며 이 연재물은 독자들이 따로 제본해서 돌려볼 정도로 반응이 좋아 후에 그의 수필집 『오늘을 그날처럼』 (부제: 어느 치과의사의 일터신앙 이야기, 새물결플러스, 2017) 집필의 계기가 된다.
(관련 기사: 치의신보 2011년 09.08, 2011년 10.24)
2012년 4월 2일, 강문호(내소치과), 이희경(복음치과), 이창균(크리스탈치과), 장영배(선교사) 등과 함께 독서토론을 위한 ‘좋은 치과 기도 모임’을 시작하였다.
2012년 9월 8일, 기독치과의사회(회장 이건주)는 ‘좋은 치과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치과계에 이 운동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소개한다. ‘직원과 좋은 관계 맺기’라는 주제로 이대경 원장의 사회로 이철규, 김대영(컨설턴트), 이효재(목사)가 주제발표와 토론을 했다. 이철규 원장은 발표를 통해 ‘서번트 리더십’ 즉, 섬김의 리더십을 통해 화합과 긍정의 분위기를 조성해 직원과의 신뢰와 조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기사: 치과신문 510호 2012. 09. 17)
2012년 10월 2~3일, 치과의료선교회(회장 임구영)는 제6차 치과의료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치과의사 직능별 모임에서 이철규 원장은 치과계의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하여 기독 치과의료인들이 좋은 치과 만들기 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회를 기점으로 점차 기독 치과인 소모임을 결성하자는 공감대가 커져 삶과 신앙은 일치되어야 한다는 목표 아래 진료실 스텝과 기공사와 재료상 등 치과계의 여러 직업군을 존중하며 상생하자는 취지로 기존의 ‘좋은 치과 기도 모임’을 ‘좋은 치과 만들기 모임’으로 확대하여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 모임은 2012년 12월에서 2020년 1월 7일까지 활동하였고 이후 코로나 사태로 중지되었다.
9년간의 활동 내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좋은 치과 체크리스트 발표
독서토론과 기도 모임을 통하여 개원 치과의사들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점검할 체크리스트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모임은 체크리스트를 입안할 TF팀을 구성하고, 변춘석 원장을 팀장으로 장영배 조만종 오은성 지수정 이학상 이철규 등이 모여 활동을 시작하였다. TF팀은 개원 치과의사 입장에서 원장 자신을 비롯하여 환자, 직원, 협력업체, 공공기관 및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살펴보는 자기 점검표를 완성하고 이를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번역했다. 모임은 2016년 제7차 치과의료선교대회에서 체크리스트를 발표하였다. (관련 기사: 치의신보 2016년 10월 11일)
2. 기독치과인 선서 발표
2017년 치과의료선교회(회장 김명진)는 모임에 치과 의료인을 위한 선서문을 입안해 달라고 의뢰하여 다시 변춘석 오은성 이철규 이학상 장영배 조만종 지수정(이상 치과의사) 송윤신(치위생과 교수) 등이 TF팀을 결성하여 3개월의 연구 끝에 선서문을 작성하였다.
팀은 외국의 경우 치과의사 선서문과 치과위생사 선서문이 있지만, 치과계의 모든 종사자가 함께 할 수 있는 선서가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치과기공사, 치과 재료상, 코디네이터 등 치과 공동체(dental community)를 구성하는 모든 종사자가 다 함께 신앙을 고백하며 일터에서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자는 취지로 세계 최초의 기독치과인 선서문을 만들고 이를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했다.
2017년 6월 24일 치과의료선교회는 서울대 치과병원 강당에서 열린 제2차 학술대회에서 200여 명의 치과의사 및 치과계 종사자가 모여 선서식을 가짐으로 선서문을 세상에 발표하였다.
(관련 기사: 헬스조선, 2017년 6월 27일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191443)
3. 『치과임상윤리』 출간
치과 대학에 치과 윤리 전담 교수진과 커리큘럼을 제대고 갖춘 대학이 많지 않고 치과 윤리 교과서가 전혀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좋은 치과 만들기 모임은 2018년 5월 치과의료선교회에 치과 윤리 교과서 번역 사업을 제안하였다. 선교회는 3개월의 검토 끝에 이 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의하고 2018년 8월 19일 출판위원회를 결성하고 출판위원장에 이철규, 총무에 변춘석, 대외 홍보에 우상두, 재무에 서남식, 서기에 이학상을 임명함으로 번역 사업을 시작하였다.
2018년 9월 치과의료선교회(DSI 회장 김명진)와 국제치의학회(ICD 회장 김경선)는 이 사업을 공동 발행 하기로 결의하여 총사업비 2천5백만원을 모금하기로 결정하고 출판 위원회와 편집 감수위원회를 결성하였다. 두 단체는 출판위원장에 이철규, 편집 자문 위원장에 최성호(연세치대)를 임명하고 편집 자문위원에 강명신(강릉원주대), 국윤아(가톨릭 서울성모병원), 권긍록(경희치대), 임의빈(국제치의학회)을 임명하였다.
출판위원회는 명문출판사(대표 안영택)와 출판계약을 맺고 번역자에 노동래와 이철규를 위촉하여 본격적으로 번역에 착수하였으며, 두 단체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사업을 공식 발표했다. (관련 기사: 치의신보 2018년 11월 13일)
8개월의 강행군 끝에 번역과 출판이 완료되자 2019년 5월 14일 두 단체는 양 단체의 초석을 세우신 고 지헌택 박사에게 이 책을 헌정하는 출판 기념회를 열고 기념 강연을 가졌다. (관련 기사: 치의신보 2019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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