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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명언

겨울에

by kainos 2020. 5. 2.

다리는 흠씬 물에 젖어

천근 만근이어도
.
.

몸통은 추운 바람에

점점 야위어 가도
.
.

가지끝에 소망을 담아

하늘로 보내고 싶어.
.
.

그래

난 역시 어쩔 수 없는

이상주의자.
.
.

가슴에 봄을 품고

이 겨울을 지낼거야.

.
.2019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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