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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23

일과 신앙이 하나되는 생활 2 - I. 왜 삶과 신앙이 일치되어야 할까?(1.문화명령) I. 왜 삶과 신앙이 일치되어야 할까? 삶과 신앙의 일치는 왜 중요한지에 대해 먼저 복음적 당위성을 살펴보고 다음으로 선교적 상황과 필요성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복음적 당위성은 문화명령과 종말적 회복 사역의 관점에서 검토해보겠습니다. 1. 문화 명령 성경에는 두 개의 큰 산맥 같은 명령이 있습니다. 하나는 구약에 다른 하나는 신약에 있는데 전자를 문화 명령, 후자를 지상 명령이라고 합니다. 먼저 우리가 잘 아는 마태복음 28장 19-20절에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 세례를 베풀고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명령을 가장 큰 명령인 대위임령 또는 지상 명령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창세기 1장 27-30절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신 뒤에 사람에게 주신 명령이 있습니다. .. 2020. 9. 6.
일과 신앙이 하나되는 생활 1- 들어가는 말 (평소 강의하던 내용을 올립니다 ) ................... 들어가는 말 삶과 신앙의 일치, 비즈니스 미션, 일터 신앙, 요즘은 흔한 말이 되었습니다. 오래 전 이런 용어들을 들어보기도 전에도 저에겐 질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일터에서 보내는 주중 엿새의 삶이 주일의 신앙과 다르지 않을 수 있을까’하는 문제였죠. 이런 질문에 답을 찾고자 의료윤리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연장선 상에서 신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일과 신앙이 하나된다는 것은 물과 기름이 하나로 섞이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 같습니다. 물과 기름을 섞는 게 과거에는 비누같은 계면활성제를 이용해서 표면장력을 낮춰 섞을수 있다고 하지만 요즘은 나노기술의 발전으로 물과 기름의 분자를 잘게 나눠 서로 섞이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20. 9. 6.
회복적 종말론 요한 계시록을 '윤리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 지 십여 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신학교를 기웃 거리게 된 이유도, 삶과 괴리되지 않은 신앙에 대한 갈망과 그 신학적 근거를 찾고자 했기 때문 이었죠. 이 책 저 책에서 내 생각을 지지해주는 생각들의 조각을 발견할 때는 메모하며 기뻤습니다. "새 하늘 새 땅"(리처드 미들턴 지음, 이용중 옮김, 새물결플러스.) 이제 이 책으로 성경신학적 근거들은 거의 정리가 된다 보여집니다. 이제 삶으로 현장에서 실현시키는 것, 그것은 여전히 우리의 과제입니다. .... 1. 10년 넘게 치과 기공 분야의 신기술 개발에 매진 하느라 큰 경제적 손실도 입고, 그 노력을 알아 주지 않는 주변의 냉대에 지치신 기공소장님과 대화 중에 '왜곡된 치과계 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 2020. 8. 20.
영화 '암살'과 종말론 영화 '암살'에서 염석진(이정재분)은 왜 변절했냐는 추궁에 "해방될 줄 몰랐으니까"라고 말한다. 이는 미당 서정주가 반민 특위에서 왜 친일행각을 했냐는 질문에 "일본이 그렇게 쉽게 질 줄 몰랐고, 해방될 줄 몰랐다고 한" 말을 패러디 했다고 한다. 아마 거의 모든 친일범들의 공통된 생각을 대변한 말로 나름 설득력은 있는 말이다. 계시록 3: 20에 우리가 전도할 때 흔히 사용하기도 하고 너무도 익숙한 구절이 있다. 예쁜 성화로도 묘사되는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서 서서 두드리노니"....라는 성구. 문밖에서 노크하시는 주님은 너무도 인격적이셔서 우리가 잠에서 깰까 조심스럽게 노크하시고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슬퍼하며 발길을 돌리시지만, 그러나 만약 우리가 문을 열면 조용히 들어와 함께 식사하시고는 다시 조용.. 2020. 8. 6.
산둥수용소를 소개합니다. 들어가는 말 랭던 길키(Langdon Gilkey)의 산둥수용소(새물결플러스)라는 책이 좋아서 주변사람들에게 소개 하다 보니 북 컨서트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작년 봄 크리스채너티투데이코리아(CTK)에서 2012년 올 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진료하는 의사로서 저는 명제적 선포보다는 실증적인 귀납적 진술을 좋아합니다. 저자또한 그러한 사고의 궤적을 보여 주는데 전반부엔 인간을 향한 집요한 관찰 기록을 세밀화 터치로 묘사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관찰에서 해석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이는 청년 시절의 경험을 20년 가량 마음에 품고 있던 저자가 신학자로서 활동하기 시작하는 1966년에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소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5살의 혈기 왕성한 젊은 청년의 관찰자 시점과 40대 후반의 .. 2020.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