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버지여 어찌하여 나에게 미리 알려주지 않았나이까
2. 나는 치과의사가 이런 직업인줄 몰랐음이라
3. 나의 허리가 끊어지는듯하고 나의 어깨가 항상 굽어있는 자의 그것과 같으니
4. 이는 내가 생각하던 직업이 아니라 하매
5. 이를듣던 아비가 말하길 어리석은 딸아 네가 보던 수많은 나의 날들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6. 내가 괴로워할때에 네게 내가 말하던 것들을 어찌 잊었느냐
7.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게 치과의사를 하지말라함은 너를 사랑하여 가르쳐주었던 것인즉 네가 우매하여 듣지 않았음이라
8. 이를 듣던 딸이 이르되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어라 그러나 이미 때는 늦으매 앞으로 남은 날이 창창이더라. 은퇴의 날이 아직 멀었더라.
9. 지나가던 아들이 이를 보며 말하되. 자매여, 어리석도다. 네 어찌 그릇된 선택을 하였느냐. 사람을 고치는 것이 쉬운줄 알았더냐 하매
10. 지나가던 어미가 아들의 등짝을 어루만지며 말하길, 역시 우리 아들이다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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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다른 사본에 의하면
10절
지나가던 어미가 아들의 등짝을 갈기며 이르시되 네 앞가림이나 잘하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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