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30 믿음, 잘 믿음 "믿음"의 최대의 적은 "잘 믿음" 입니다. 1. "잘"이라는 부사가 붙음으로 인해 믿음은 명사에서 '나'라는 주어가 붙는 동사가 됩니다. 2. "잘" 믿음은 주어인 '나'의 정성이 들어가 행위로 전락합니다. 3. 행위는 우열을 드러내고 평가의 대상이 되며 "잘"은 "더 잘"에 밀려 납니다. 4. 믿음은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동적인 선물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잘"이라는 부사가 붙음으로 인해 격려와 자극과 심지어 선동의 대상이 됩니다. 5. 선물로 받은 믿음은 선물 받기에 합당한지 자신을 살피며 자기 존재를 점검하지만, 내가 믿는 믿음은 자기의 행위와 자랑거리를 찾습니다. 6. 믿음은 선물이어서 선물 주신 분을 기억하며 감사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2020. 5. 2. 성품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이 그러죠 지질학은 시간과 압력에 관한 학문이라고.. 그러나 아름다운 지질 단층이 단지 시간만 흐른다고 생기는 것도 아니고 외부 압력이 무작정 가해진다고 무조건 생기는 게 아니듯이 사람의 고매한 인품도 생물학적인 연령이 증가한다고 또는 고통과 연단의 경험이 많다고 형성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필요한 시간과 적절한 압력이 절묘하게 조화되고 신적 개입에 의한 보이지 않는 손의 간섭이 있어야만 아름다운 단층도 고매한 인품도 형성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성령의 손길로 맺어진 성품을 회개에 합당한 열매라고 하나 봅니다. . 2020. 5. 2. 요한계시록 구조와 주제 - 네 환상, 그리스도의 자기 계시와 교회를 향한 메시지 요한계시록의 구조와 주제에 대한 학설은 너무나 다양합니다. 학자들은 반복되는 단어나 특정한 숫자나 문학적 특징으로 구조를 분석해보려 애쓰지만 아직 이렇다할 정설이 없습니다. 강호를 제패한 대가가 없는 틈을 타서 저도 하나 슬며시 간판을 올려볼까 합니다. 1. 계시록의 구조 계시록의 구조를 네 환상으로 보자는 제안을 마이클 고먼의 '요한계시록 바르게 읽기'에서 처음 접하고 바로 이거다 싶을 정도로 심플하고 선명한 구조 분석으로 여겨졌습니다. 매튜 에머슨(십자가와 보좌사이)도 이에 호응하여 네 환상 구조 분석을 주장했지만 셋째와 넷째 환상의 경계가 고먼과 조금 다릅니다. 그는 아마겟돈 전쟁(19:11이하) 부터, 천년왕국과 최후의 심판(20장)을 새 창조의 회복(21-22장)에 연결한 마지막 단락으로 구분합.. 2020. 5. 2. 아직도 가야할 길/ 스캇 팩 30년 전 치과의원을 개원하고 환자들을 접하면서 부딪힌 문제는 치료의 술식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사람들의 심성에 대한 이해가 너무도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 뒤로 인간 이해에 관한 책들을 사서 읽었습니다. 그 무렵 만난 책들이 폴 투루니에, 게리 콜린스, 마틴 로이드 존스, CS 루이스 그리고 스캇 팩이었구 다른 여느 저자들과 달리 스캇 팩은 이 책을 저술할 당시 그리스도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접근 방식이 전혀 달랐습니다. 다른 저자들은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안경을 착용하고 현상과 문제를 해석하려 했다면 스캇 팩은 인생의 모든 문제는 고통이라는 현상에서 출발해서 그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탐구해가는 접근이었죠. 전자를 하늘로부터의 신학(Theology from Above.. 2020. 5. 2. 환영합니다 삶과 신앙의 일치를 꿈꾸는, 오늘을 그날처럼 살고 싶은, 만물의 회복을 소망하는, 평범한 그리스도인의 이야기. 2020. 5. 2. 이전 1 ··· 23 24 25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