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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과 종말론31

새 예루살렘에 대한 묵상(요한계시록 21장) 새 예루살렘은 그리스도와 그의 신부인 성도의 완벽한 결합의 이미지이며 성도의 정체성의 표현이다. 그 곳에는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시기' 때문에 별도의 성전이 필요 없는 곳이다. 그 곳에는 승리를 위해 감당해야하는 불가피한 갈등과 투쟁을 피하려는 겁쟁이도 없고 모든 거짓말쟁이의 변형인 믿지 않는 자, 부정한 자, 살인과 매춘과 마술과 우상숭배자를 위한 자리가 없다. 우리의 현재가 미래에 영향을 미치듯이, 미래의 중심 실재인 예수님은 단순히 미래의 실제로 그치지 않고 오늘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신다. 그는 사셨고, 죽으셨고, 부활하셨고 이제는 영광가운데 통치하시며 일곱 별을 붙잡고 계시는 분으로, 오늘도 우리에게 위로의 손길을 내미신다. 새 예루살렘은 먼 장래의 소망이지만 동시에 언뜻언뜻 예배와 증.. 2020. 5. 2.
계시록 강의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5. 2.
삶으로 읽는 요한계시록/교회 > 교회 집사님 권사님 여덟 분과 6주간 요한계시록을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권사님들이 잘 따라오실지 걱정이 되어 권사님들 눈높이에 맞춰 강의안을 다시 만들어야 할까 고민도 되었습니다. 오래전 신영복 선생님께서 '담론'이란 책에서 말씀하신 내용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 "오랜 강의 경험에서 터득한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교사와 학생이란 관계가 비대칭적 관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내가 그림을 보여드리면 학생들은 그 그림을 보는 게 아니라 자기의 앨범에서 비슷한 그림을 찾아 확인합니다. 둘째는 설득하거나 주입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은 자기가 살아온 삶의 결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의의 상한은 공감입니다." (신영복, '담론') . 강의의 목표를 지식 전달이나 설득이.. 2020. 5. 2.
요한계시록 구조와 주제 - 네 환상, 그리스도의 자기 계시와 교회를 향한 메시지 요한계시록의 구조와 주제에 대한 학설은 너무나 다양합니다. 학자들은 반복되는 단어나 특정한 숫자나 문학적 특징으로 구조를 분석해보려 애쓰지만 아직 이렇다할 정설이 없습니다. 강호를 제패한 대가가 없는 틈을 타서 저도 하나 슬며시 간판을 올려볼까 합니다. 1. 계시록의 구조 계시록의 구조를 네 환상으로 보자는 제안을 마이클 고먼의 '요한계시록 바르게 읽기'에서 처음 접하고 바로 이거다 싶을 정도로 심플하고 선명한 구조 분석으로 여겨졌습니다. 매튜 에머슨(십자가와 보좌사이)도 이에 호응하여 네 환상 구조 분석을 주장했지만 셋째와 넷째 환상의 경계가 고먼과 조금 다릅니다. 그는 아마겟돈 전쟁(19:11이하) 부터, 천년왕국과 최후의 심판(20장)을 새 창조의 회복(21-22장)에 연결한 마지막 단락으로 구분합.. 2020.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