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명언64 노 신학자가 자신을 돌아보며 겸손을 구하는 기도문 > . .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셔서 이 세상의 진실과 진리를 폭로하시는 두려우신 주님, 당신이 당신을 드러내시는 사건은 결국 신비입니다. 그럼에도 당신을 우리 손에 쥐려하는 경악스러운 시도들을 용서하소서. 당신은 당신 자신을 위해 우리를 창조하셨건만 우리는 이에 합당하게 살기는커녕 이를 받아들이기조차 힘들어 합니다. 더 나아가 당신을 진짜로 알고 있다는 듯이 거만하게 피조세계를 활보하기까지 합니다. 오 주님, 신학은 그렇게 당신을 움켜쥐려는 시도가 되고 있습니다. 당신이 굳이 우리 같은 이들을 백성으로 삼기를 고집하신다는 피할 길 없는 사실을 인식하는 데서 오는 겸손을 주소서. 이 얼마니 기이한 일인지요. 아멘. . . . - '신학자의 기도' 83쪽, 스탠리 하우어워스, 비아. - 2019. 3. 21.. 2020. 5. 9. 새물결아카데미 개원 감사예배 기도문 이철규·2015년 10월 20일 화요일· 하나님 아버지 우리 여기 이 자리에 새물결아카데미 개원 감사예배로 모였습니다. 한자리로 불러 주시고 작은 소명 맡겨 주신 것을 감사 드립니다. 먼저 이 땅의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번영신학과 헛된 성공신화에 취하여 그리스도의 신부라는 귀한 신분을 망각하고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한국교회, 문자주의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풍성한 창조의 비밀을 창조과학의 틀에 가둬버린 한국교회, 세대주의와 이원론적 종말론에 사로잡혀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임하실 주님의 새 창조의 소망을 망각한 한국교회, 물질 축복과 양적 성장이라는 선물을 받았지만 교단 놀음과 교회 놀이에 빠져버린 한국교회,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신랑 되신 그리스도의 당부를 망각하고 하나님과의 친밀성도 잃.. 2020. 5. 4. 지루하고 쉬운 일들로 이루어지는 조촐한 삶은 지루하고 쉬운 일들로 이루어지는 조촐한 삶은 많은 사랑이 필요한 소중한 작품 서글픈 나날이 이어질 때도 항상 명랑하고 강건하며, 초라한 처지에서 닳도록 수고하는 것 . 대도시에서 들려오는 온갖 소리 가운데 종탑 종소리의 부름밖에 듣지 않으며 별것 아닌 일을 제 한껏 해난답시고 스스로도 그런 소리 중 하나를 내는 것 . 회개하는 자로서 죄인들의 집에 잠들며 침묵만을 사랑하되 그래도 이야기하는 것 그토록 큰 인내 속에 그토록 긴 시간 . 고집스레 뉘우치는 순진한 조심성 오죽잖은 미덕들을 위한 이 모든 염려들! 수호천사는 말한다. 흥정하려 드는 교만을 물리치라고. . . . - 폴 베를렌 (합창, 그리스도교 신앙시 100선, 최애리 엮어 옮김, 버드내.) . . . . #서울-상해-서울-안동의 여정 속에서 2.. 2020. 5. 2. 부실한 믿음 혀 굳어 손짓으로 말하고 눈 멀어 더듬어 찾는다 귀 기울여 아무 소리 들리지 않고 손 뻗어 아무도 가까이 있지 않다 귀먹고 빛 잃고 말을 잃은 채 이 어둠을 지나 나는 간다 시간의 길을 또박또박 걸어 허락되지 않은 하나님을 향해 육신인 내가 부를 수 있는 것은 그의 알려진 이름뿐 죽으면서, 내 안에 계신 그와 하나가 될 수 있을 뿐 -지그프리드 서순 ........... Mute, with sings I speak: Blind, by groping seek: Heed; yet nothing hear: Feel; find no one near. Deaf, eclipsed, and dumb, Through this gloom I come On the time-path tr.. 2020. 5. 2. 태도와 주변 사람 저는 팩트가 혼란스러울 땐 태도를 봅니다. 태도가 불명확할 땐 주변 사람을 봅니다. 함께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 2020. 5. 2. 아내의 얼굴 당신 아내의 얼굴은 당신 믿음의 이력서 입니다. (제임스 휴스턴 선생님은 왜 이런 말씀을 하셔가지고 ㅠㅠ) [기도, 하나님의 우정](The Tnasforming Friendship) 2020. 5. 2. 예배는 reaction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5. 2. 현재 그리고 임재(present & presence) 과거와 미래에 사는 것은 쉽다. 현재에 사는 것은 바늘에 실을 꿰는 것과 같다. (워커 퍼시 Walker Persy) 계 17:8에는 적그리스도를 이렇게 풍자한다. '전에는 있다가(it was), 지금은 없으나(is not), 장차 다시 나타날 것(is to come)' 적그리스도는 과거와 미래에 의해 정의될 수 있으나 현재성은 전혀 있지 않은 존재이다. 지금 여기에 없는 자, 즉 존재가 없는 자이다. . . 반면 하나님은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라고 묘사된다(1:4). 하나님은 현재와 과거를 망라하며 현존하며, 지금 여기에 영향력을 미친다. 하나님 안에서는 과거와 미래가 계속해서 현재로 영향력을 미친다. . . (유진 피터슨, 묵시) . . . ........................ 2020. 5. 2. 기도/ CS 루이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5. 2.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