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명언64 은유(Metaphor) 확연히 다른 둘 사이에서 어떤 유사성을 찾아내 연결하는 것을 은유라고 합니다. 우리 시선이 차이점에 고착된다면 둘 사이의 유사성을 찾아낼 수 없습니다. 만약 전혀 다른 두 개체나 두 세계 간의 행태적 또는 형용적 유사성을 찾아내는 데 성공한다면, 서로를 이해하는 폭과 깊이는 더해질 것입니다. 유사성을 발견하고 둘 사이를 연결 지으려면 지적 통찰, 발상의 전환, 상상력 그리고 지혜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은유의 훈련이 어느 정도 되면 연역적 사고(Deductive)의 완고함, 귀납적(Inductive) 사고의 답답함을 넘어서 귀추적(Abductive) 사고로 도약할 수 있는 근력이 생길 것입니다. 성경은 은유로 가득합니다.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을 인간관계 아버지로 은유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교회를 예수님의 .. 2020. 7. 23. 종말론적 윤리 행 2:37의 질문, "형제들아, 어이할꼬?"와 38절의 답변 "회개하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죄 사함을 받으라, 그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 이 질문은 "어떻게 하면 새 aeon의 멤버가 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다. 이는 베드로가 회개와 세례를 언급하며 답한 것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다. 두 에온의 시민으로서의 그리스도인 질문에는 두 개의 형태가 있다. 첫째는 "What must I do to come to faith?" 이다. 이는 내 쪽에서 뭔가를 협조해야 할 일을 묻는 것이 아니고 전적으로 내쪽에서 뭔가 일어나야 할 일을 묻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나 자신을 세례와 같은 기독교적 이벤트에 노출시켜야 할 일이다. 이것은 "무었을"에 관한 질문이다. 둘째는 "How do I mov.. 2020. 7. 13. 의로움 의로움은 구체적 행동을 넘어 인간 혹은 신적 개체가 갖는 통합적 특성으로 . 도덕적 선택으로는 반듯함으로, 사회적 거래에서는 공정함으로 스스로를 드러낸다. . . 의로운 사람은 의로움이라는 가치를 자신 안에서 철저하고 내면화된 성품으로서 체화하며 . 의로워지려는 욕구를 배양하고 그러한 욕구가 충족될 때 즐거워한다. . . '잠언의 의 개념연구'(유선명, 새물결 플러스) . . 2020. 6. 30. 댓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일들은 어쩌면 우리가 살아있음에 대한 댓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눈물은 웃음에 대한 댓가이고 슬픔은 기쁨을 추구함에 대한 댓가이며 고통은 쾌락을 탐닉한 것에 대한 댓가, 좌절과 패배감은 자만과 자고함에 대한 댓가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세상 모든 일들에 대하여 눈물과 슬픔과 고통과 좌절이라는 댓가를 죽음으로 치르셨고 다시 사신 그 분 수중에는 힘과 능력과 부와 존귀와 지혜가 쥐어져 있습니다. . 주께서 우리에게 눈물과 슬픔과 고통과 좌절을 허락하시면서 이미 스스로 치르신 그 댓가를 신뢰하는지, 이러한 사실을 전심으로 받아들이는지 질문하시는 듯 합니다. . 우리의 권리없음을 깨닫고 감사할 때, 우리가 치러야하는 아니면 치르고 있는.. 2020. 6. 30. 나를 키우는 말/ 이해인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해서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이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해인, 열림원) 2020. 6. 2. 진정한 사순절 진정한 사순절 (로버트 헤릭) 이것이 금식이더냐? 기름진 소고기와 양고기를 덜어내 냉장고를 비우는 것이? 이게 금식이냐? 고기 대신 생선으로 채운 접시가? 이것이 금식이더냐? 누더기 입고 우울하고 시무룩한 표정 짓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금식이다. 밀 한 봉지 고기 한덩이 배고픈 이에게 나누는 것이 그래 이것이 금식이지 오랜 논쟁과 투쟁에서 벗어나 삶에 할례를 가하는 것이 마음의 슬픔을 나타내려고; 쓰레기 아닌 죄를 굶으려고 사순절을 지키는 것이지 출처: 헤릭, 로버트 로버트 헤릭의 작품들. 제2권 알프레드 폴라드, 에드 런던, 로렌스 & 불렌, 1891. 240. TO KEEP A TRUE LENT. by Robert Herrick IS this a fast, to keep The larder lean.. 2020. 5. 27. 교회는? 우리는 지금 창조 이전의 무질서(non-order)와 창조의 결과인 질서(order)와 죄의 결과인 비질서(disdorder)가 섞여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혼란과 고통의 비질서를 해소하고 완벽한 질서의 회복인 새 창조를 구축해가고 있다. . 교회는 본질적으로 죄의 비질서를 해소하고 질서를 가져오는 통로다. 그러나 과연 오늘날 한국교회가 그러한가? . . . 존 월튼의 '아담과 하와의 잃어버린 세계'(김광남역, 새물결플러스)를 읽으며... .................... (추신: 발췌 인용) * 창조는 무질서의 우주에서 기능하는 질서의 우주로의 변환 * 안식은 창조의 목적 * 안식은 편히 쉬는 것이 아니라 질서정연한 가운데 자신의 역할을 수.. 2020. 5. 9. 너그러움 너그러움은 상상력을 발휘하여 다른 사람의 경험과 삶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이다. 2020. 5. 9.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상상하는 역할 나는 그리스도인이 통제하지 못하는 세계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상상하는 역할을 맡았다. . · . ( 스탠리 하우워워스. 한나의 아이) 나는 그리스도인이 통제하지 못하는 세계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상상하는 역할을 맡았다. . · . ( 스탠리 하우워워스. 한나의 아이) 2020. 5. 9.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