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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써 본 추천사 >> [왕이신 예수님 따르기 프로젝트] . . 솔직히 회의적이다. 구원이라는 개인 참호 안에 안주하는 사람들에게 신앙 목표인 하나님 나라와 신앙 자세인 제자도의 길을 가자고 권하는 일이 얇은 책 한 권으로 가능할지가 말이다. 이런 담론을 나누면 사람들은 지적 역량을 가동하지 못하고 모호함에 빠지거나 실천의 부담감으로 회피하는 것을 자주 봤기 때문이다. . . 우리는 신앙을 왜 할까? 예수님을 왕으로 따른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우리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도래하기를 원하고 그에 걸맞은 삶을 살기를 원할까? 의료인인 내가 신학을 공부하기로 작정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째는 '신앙과 일치된 삶은 어떠해야 하고 그렇게 살아야 할 신학적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것과 둘째는 '신학적 통찰을 누구나 쉽게 실생활에.. 2021. 3. 27.
감사 걸어온 날들을 잠시 돌아보니 자기연민으로 또는 자뻑으로 넘어질 수 있었던 세월에서 균형을 잡아주던 균형점은 감사였음을 깨달았습니다. 2021. 3. 27.
요한계시록 배경 이해 요한계시록 배경 이해에 도움이 되는 책 두 권을 추천드립니다. 사회 역사적 배경 이해로는 '에베소에서 보낸 일주일'(이레서원, 데이비드 드실바)을 추천드립니다. 이 책으로 당시 시대상황과 황제숭배에 관한 자세한 배경을 알 수 있습니다. . 영적 지형도에 관한 배경 이해로는 센세이셔널한 책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읽기 쉽게 축약한 '성경의 초자연적 세계관(좋은 씨앗, 마이클 하이저)을 추천드립니다. 이 책으로는 왜 요한계시록이 전쟁 문서일 수 밖에 없는지와 우리의 신앙적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를 확고하게 해줍니다. 두껍지 않고 쉬운 내용들이라 읽기 수월합니다. . . 2021. 3. 27.
성품의 사람 그들은 일시적인 것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영원한 것에는 충분히 시간을 할애하지 않습니다. 단지 개성을 꾸미는 데 시간을 들이고 성품은 그냥 내던집니다. 이는 경건 원칙의 왜곡입니다. 개성은 내던져도 문제 되지 않지만 성품 함양은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번드르르한 치장을 벗어 던지고 나면 남는 건 성품뿐입니다. 가정에 필요한 사람은 바로 성품의 사람입니다. 어린아이들에게 필요한 사람도 흔들림 없는 어른입니다. 모든 교회 사역에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 또한 진정한 사람입니다. 사람다움과 그리스도를 닮음은 동의어입니다. 에드윈 루이스 콜, 『남자입니까?』 146p They spend too much time on the temporal and not enough on the eternal-too mu.. 2021. 1. 22.
일용할 양식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고 우리의 잘못을 용서받는 그것이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되게 하소서. 2021. 1. 8.
<바이블 프로젝트 > 조만간 출간될 스캇 맥나이트의 책 추천사를 의뢰받아 읽다가 아주 좋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스캇 맥나이트의 책 소개는 출간되는대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바이블 프로젝트(Bibleproject)라는 비영리 사이트로 성경을 예수 그리스도께 이르는 하나의 통일된 이야기로 경험할 수 있는 무료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제작 배포하는 사역을 하고 있더군요. 탄탄한 신학적 배경에 영감 넘치는 애니메이션을 입혀 복음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좋은 인사이트를 제공 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언어로 더빙과 번역 중이고 기쁘게도 한국어로도 일부 번역되어 있습니다. 성경 책별 개관을 이보다 간략하면서도 깊이 있게 소개하기는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은 바이블프로젝트 유튜브 채널입니다. 찬찬히 살펴 보세요. www.youtube.com/ch.. 2021. 1. 5.
예수 신경(Jesus Creed)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막12:29-31) 2021.01.01 2021. 1. 1.
2020 조각 아닌 소조를 원했지만 두덕두덕 빚다 말은 찰흙 한 덩이 달고 짠 세상 속에 담박하질 못하고 밍숭밍숭 어설퍼진 싱건 찌겟국 경박한 세상 속에 순후하길 원했지만 두텁게도 따숩게도 살지 못하고 이영이영 지나서 어영부영 흘러온 2020년 [이영이영: 이리이리(이쪽으로 이쪽으로)의 제주방언] 좋아요 2020. 12. 29.
나는 누구인가 몇 편 봤습니다. 지나간 드라마 '나의 아저씨', 비슷한 시간에 읽었습니다. 로완 윌리엄스의 '제자가 된다는 것'(복 있는 사람). 같은 내용을 다른 언어로 표현하는 것 같더군요. . 누군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성이란 어려운 게 아니라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에서의 당신의 생활이다'고 '나의 아저씨'를 도청하고 그 사람의 모든 생각과 대화와 생각을 엿보면서 참된 인간, 그렇게 살고 싶고 그렇게 되고 싶은 한 인간을 발견한 여주인공처럼, 우리의 인생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발견 된다면 그것이 바로 제자의 삶이지 싶습니다. . . 뿐만아니라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아니 누군가 빠질지 모를 불행을 막아주기 위해 가진 시간과 비용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 그게 참 제자라고 로완 윌리엄스는 .. 2020.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