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30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 일삶구원 요약 2022. 9. 12. 신과 악마 사이 하나님은 인간의 이런 믿음과 다르다. 이 믿음은 사실 의미에 대한 믿음(고통의 의미에 대한 믿음)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느닷없이 무의미가 된다. 그래서 묻는다. 도대체 그 길에 그분이 계시는가? (우리의) 이 믿음은 최고의 지혜에 대한 믿음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리석음이다. 이 믿음은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하심을 믿는 믿음이다. 그런데 보라, 하나님은 수치와 모욕을 당하고 침 뱉음을 당하고 나무에 달려 죽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이 믿음은 기적에 대한 믿음이다. 그런데 보라, 하나님은 침묵하며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신다. 이 믿음은 이 세상의 위대함, 그리고 이 세상 너머의 위대함을 믿는 믿음이다. 그런데 보라, 하나님은 작고 그래서 걸림돌이 된다. 이 믿음은 앞다투어 달려 나가 하나님의 옷을.. 2022. 9. 10. 기도 주께서 의에 굶주린 자들의 허기를 면하게 하시고 자기 의로 베부른 자들을 허기지게 하소서 2022. 8. 31. 전문인의 자세에 대하여 어느 단톡방에 치과위생사 자매가 자신이 근무하는 치과 원장님의 과잉진료 때문에 고민이라는 문제 제기에 각종 조언과 처방으로 잠시 소란 했습니다. 과잉진료를 말하려면 먼저 표준 진료에 대한 개념이 세워져야 하고 그 다음에 적정 진료에 대해 논의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 답답합니다. 그러다보니 마치 최소진료가 양심진료인 것 처럼 오인 받는 현실도 문제 있고, 여기에는 생각할 점들이 많네요. 생각해볼 포인트 몇가지만 여기서 논해봅니다. 첫째, 적어도 의료인들이 사회 전체의 건강도를 생각하면서 질병으로 병원에 찾아온 사회 구성원들을 자기의 자리(직장과 가정)로 빨리 리턴할 수 있게 신속 정확한 진료를 하겠다는 책임감이 첫째 포인트 입니다. 둘째, 자기가 판단한 진료가 양심과 경험에 비추어.. 2022. 8. 27. <주일 오후, 구라(救癩)봉사회에 임한 영 > - 틀니를 알지 못하는 세대 코로나 상황으로 3년째 한센인 틀니 여름 진료봉사활동이 중단되었습니다. 그간 사용기간이 지난 수많은 치과재료 점검도 시급했고, 50년간 한번도 쉬지않고 이어진 진료의 노하우가 단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본과 1학년으로 따라가 기웃거리던 어린 친구들이 벌써 4학년이 되었으니 오호라 틀니를 알지 못하는 세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마치 소총 사격 한번 해보지 못하고 제대하는 불상사라니 '어이할꼬'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이다. 선배들이 결정하기를 아쉬운대로 대학병원 실습실을 빌려 잃어버린 율법책을 찾아 낭독하며 제사를 드리는 맘으로 예행 연습을 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학생들이 이틀에 걸쳐 낮 사분의 일은 기구 점검, 낮 사분의 일은 기구 세팅, 다른 날 사분의 일은 .. 2022. 7. 21. < Glimpse of Heaven > 바울 사도가 영원한 상태로 인식한 두 가지 근본 실재는 "생명"과 "영광"이라고 말합니다. (게하더스 보스, 바울의 종말론) . 저는 여기에 덧붙입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상태를 드러내는 "생명"이나 "영광", 이 둘 중 하나를 멀리서 찰나적이나마 흘낏 보기만 해도(glimpse), 좀더 욕심을 내서 그 영원한 상태에 가까이 다가가 냄새와 맛으로 느낄 수 있다면... 우리 속에 내재된 수억년의 진화 과정으로 새겨진 유전자가 아래로 아래로 끌어당기는 인력을 뛰어넘어 창조주를 향해 비상하려는 혁신적인 전환을 맞이할 것 입니다. 그때 우리의 삶의 방식도 그 소망에 잇대어 보려고 저절로 꿈틀거리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소망할 것은 영원한 생명 즉, 부활이며 우리가 추구할 것은 그 소망에 .. 2022. 6. 11. 찬양대 사랑하는 찬양대원 여러분 여러가지 불편한 여건을 마다하지 않고 다시 찬양대로 모이시는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긴 터널을 무사히 건너고 다시 활동을 눈앞에 두고 있어서 무척 설레며 긴장도 됩니다. 이런 편지가 다소 쑥스럽지만 한마음으로 새 출발하자는 뜻이니 너그럽게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예배를 생각할 때 이런 그림이 그려집니다. 예배는 무한 불멸의 존재이신 하나님께서 추하고 더러운 유한 필멸의 존재물에게 손을 내미실 때, 황송함과 두려움과 감격에 어찌할 바 몰라 신발을 벗고 옷깃을 여미며 머리를 조아리고 엎드려, 마침내 내미신 손을 겨우 붙잡고 추는 2인무 발레(pas de deux 빠드되)와 같다고 생각됩니다.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길이 없기에 어쩌면 외마디 비명 같은 노래로 .. 2022. 5. 31. 예배 예배란 무한 불멸의 존재가 유한 필멸의 존재물에게 손을 내밀 때, 그 액션에 대한 리액션이지 싶다. 황송함과 두려움과 감격에 어찌할 바 몰라 신발을 벗고, 옷깃을 여미며, 머리를 조아리고 엎드려, 마침내 내미신 손을 겨우 붙잡고 추는 빠 드 되(pas de deux, 2인무) 같다. . . . 2022. 5. 9. 일터와 하나님 나라 4월 25일 사랑하는 폴 스티븐스 교수님께 교수님을 이대경원장님 통해서 만나뵌지 거의 20년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빠르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같습니다. 저는 20여전 전에 교수님께서 저에게 권고해주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삶과 신앙의 일치라는 저의 큰 주제 아래 치과윤리에 관해 공부할까 한다는 저의 생각에 교수님께서는 먼저 성경을 공부하고 그 후에 윤리학을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 권면을 늘 기억하면서 신약학을 전공하였고 요한계시록을 공부하며 종말론적 윤리의 중요성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공부를 바탕으로 치과의사들과 좋은치과 만들기 기도 모임을 8년 정도 해오면서 작은 성과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이런 운동이 힘을 받으려면 지역교회에서 신앙과 삶에 대한 교.. 2022. 5. 9. 이전 1 2 3 4 5 6 7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