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30 일상 그리고 임플란트(Dental Theology) 1. 일상이란 어떤 곳일까? 신앙인에게 있어서 일상은 신앙과 삶이 부딪히는 현장입니다. 신앙인의 일상은 전투현장(combat field)이 되어 그 곳에서 하나님 나라의 영역이 넓어지기도하고 때론 줄어들기도 하는 곳이 됩니다. 그러나 동시에 신앙인은 전투원(combatant)이 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사탄을 물리치는 역할을 감당하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신앙이 구현되어 그 진가를 발휘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실패하여 좌절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럼 삶 속에서 신앙이 어떻게 구현될까요? 2. 일치, 유착(Integration) 신앙과 삶이 완벽하게 결합된 것을 '삶과 신앙이 일치되었다. 또는 통합(integration)되었다'라고 표현 합니다. 여기서 사용되는 integration이라는 단어는 치과의사들에게는 특.. 2020. 5. 4. 요한계시록을 읽는 유익- 요한계시록의 일곱 복 > 요한계시록에는 "복이 있도다"라는 표현이 일곱 번 나옵니다. seven macarisms 또는 seven blessings 이라고 하는데 아쉽게도 이에 대한 주해도, 의미에 대한 연구도 많지 않습니다. 2012년 웨스트민스터 신학 대학원 대학교에서 "요한계시록의 일곱 macarism에 관한 연구"(이필찬 교수 지도)로 신학석사논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리차드 보컴을 비롯하여 최근 출간된 마이클 고먼의 "요한 계시록 바르게 읽기"에서도 7개의 '복이 있도다'는 요한계시록의 핵심 메세지라고 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그 의미를 충분히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아래 내용은 일곱 macarism을 주해한 논문을 바탕으로 2012년 치과의료 선교대회에서 기독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내용을 일부 수정하여 올려봅니다... 2020. 5. 4. 기독 치과인 선서 전문(한, 영, 중) 2017년 제2차 치과의료선교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기독 치과인 선서 전문을 올려드립니다. 의료인이 아니어도 각각의 직업 영역에 한번쯤 고민해 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미국 기독치과의사선서 등 전문 직종의 선서는 있었지만 치과관련 모든 직종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선언한다는 의미에서 이 선서문의 의의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좋은치과 모임에서 TF팀(팀장 변춘석)을 만들어 두 달간 다수의 팀원들이 수고하셨고, 한글 감수 이효재 목사, 영문 번역 조윤정 교수, 중문 번역 이범의 목사님께서 수고하셨습니다. ---------------------------------- 기독 치과인 선서[i]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 [ii].. 2020. 5. 4. 두려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5. 4. 지루하고 쉬운 일들로 이루어지는 조촐한 삶은 지루하고 쉬운 일들로 이루어지는 조촐한 삶은 많은 사랑이 필요한 소중한 작품 서글픈 나날이 이어질 때도 항상 명랑하고 강건하며, 초라한 처지에서 닳도록 수고하는 것 . 대도시에서 들려오는 온갖 소리 가운데 종탑 종소리의 부름밖에 듣지 않으며 별것 아닌 일을 제 한껏 해난답시고 스스로도 그런 소리 중 하나를 내는 것 . 회개하는 자로서 죄인들의 집에 잠들며 침묵만을 사랑하되 그래도 이야기하는 것 그토록 큰 인내 속에 그토록 긴 시간 . 고집스레 뉘우치는 순진한 조심성 오죽잖은 미덕들을 위한 이 모든 염려들! 수호천사는 말한다. 흥정하려 드는 교만을 물리치라고. . . . - 폴 베를렌 (합창, 그리스도교 신앙시 100선, 최애리 엮어 옮김, 버드내.) . . . . #서울-상해-서울-안동의 여정 속에서 2.. 2020. 5. 2. 구라(救癩)봉사회/안동 성좌원 지난 월요일 안동에 있는 한센인 마을, 성좌원 진료를 다녀왔습니다. 2011부터 다녔으니 9년 째 인데 다녀본 시설 중 제일 나은 곳 같더군요. 구라(救癩) 봉사회 선배님들께서 어떤 사정들이 계셨는지 주중에 참여하시기로 하고 첫날 진료에 오지 않으셔서 어쩌다 보니 내가 제일 윗 기수가 되버렸네요. 전통적으로 구라 봉사회는 제일 노땅이 일번 진료대를 사용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넘버 쓰리 였는데 하나도 반갑지 않았고 아 이렇게 늙어가는구나 싶었어요. 이곳 한센 환자들도 이젠 거의 대부분 80대 이상 고령 환자들입니다. 귀가 어두워 진료 과정마다 소리소리를 질러야 하고 많은 어르신들이 심신이 쇠약해서 휠체어에 앉힌 채로 허리를 구부려 진료를 해야하는 상황이다보니 진땀이 났죠. 옆 자리 어떤 할머니께서 뭐라뭐.. 2020. 5. 2. 부실한 믿음 혀 굳어 손짓으로 말하고 눈 멀어 더듬어 찾는다 귀 기울여 아무 소리 들리지 않고 손 뻗어 아무도 가까이 있지 않다 귀먹고 빛 잃고 말을 잃은 채 이 어둠을 지나 나는 간다 시간의 길을 또박또박 걸어 허락되지 않은 하나님을 향해 육신인 내가 부를 수 있는 것은 그의 알려진 이름뿐 죽으면서, 내 안에 계신 그와 하나가 될 수 있을 뿐 -지그프리드 서순 ........... Mute, with sings I speak: Blind, by groping seek: Heed; yet nothing hear: Feel; find no one near. Deaf, eclipsed, and dumb, Through this gloom I come On the time-path tr.. 2020. 5. 2. 교회 안의 소칼 사건 소칼 사건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뉴욕대 물리학과 교수였던 앨런 소칼(Alan David Sokal)은 평소 포스트모더니즘이 학문적 엄정성을 읽고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편향되었다고 생각하던 중 이러한 편견에 도전하고 깨트리려는 노력으로 다소 황당한 일을 벌입니다. 논문을 그럴듯하게 편집자의 이데올로기적 선입견에 잘 짜맞추기만 하면 그것이 진실이 아닐지라도 학술지에 개제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1994년 《Social Text》 라는 인문학 저널에 가짜 논문을 투고합니다. 그는 양자 중력이 언어, 사회적 구성이라는 것을 제안한〈경계를 넘어서: 양자 중력의 변형적 해석학을 위하여〉(“Transgressing the Boundaries: Toward a Transformative Hermeneutics of Quan.. 2020. 5. 2. 태도와 주변 사람 저는 팩트가 혼란스러울 땐 태도를 봅니다. 태도가 불명확할 땐 주변 사람을 봅니다. 함께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 2020. 5. 2.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6 다음